노먼 포스터 설계…관람객 25명 참여

시각적 연결성 콘셉트의 조형물 소개

11월 8일까지 도시건축축제 참여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10월 31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건축 투어 프로그램 ‘오픈하우스’를 열고 일반 시민에게 공간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10월 31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건축 투어 프로그램 ‘오픈하우스’를 열고 일반 시민에게 공간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건축 투어 프로그램 ‘오픈하우스’를 열고 일반 시민에게 공간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오픈하우스서울’은 서울과 인근 지역의 주요 건축물을 개방해 시민이 건축 공간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도시건축축제다.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 8일까지 열린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참여해 테크노플렉스의 건축적 특징과 공간에 담긴 기업 철학을 소개했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와 협업해 지었다. 지하 6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연면적은 4만7919㎡다.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미래 비전 구상을 맡는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초롱 포스터 앤 파트너스 어소시에이트 파트너가 진행했고, 관람객 25명이 공간 설계와 업무 환경을 둘러봤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테크노플렉스가 개방적인 업무공간이 구성원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조현범 회장의 ‘공간론’을 구현한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시각적 연결성’을 핵심 콘셉트로 각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성원 간 자율적인 소통과 협업을 유도했고,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프로액티브 컬처’가 자리 잡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건물 중앙의 대형 아트리움은 각 층을 입체적으로 이어 개방감을 높였고, 유연하게 배치한 업무공간은 직급에 따른 물리적 장벽을 줄였다.

1층 로비와 3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에는 조형물 ‘오큘러스’가 설치돼 있다. 철제 케이블과 삼각형 LCD, LED 모듈로 식물의 덩굴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컴퓨터 제어를 통해 건물 내부 조명과 자연광을 반사하며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른 색과 분위기를 낸다.

업무 방식에도 이런 철학을 반영했다. 임직원은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으로 원하는 좌석을 고르는 자율좌석제를 쓰고, 임원과 팀장에게도 고정 좌석이나 개인 집무실을 따로 두지 않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는 그룹의 경영 철학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반영해 하이테크와 기업문화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시민들과 공간에 담긴 의미를 나누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혁신 철학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테크노플렉스 외에도 연구개발(R&D) 거점인 ‘한국테크노돔’과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운영하고 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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