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민원으로 계주 경기 취소
“학교가 모든 민원 받아주는 게 문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갑자기 계주가 취소된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학부모가 계주가 위험하다며 민원을 넣었다고 한다.
2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학부모의 민원으로 학교 운동회 계주가 취소됐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첨부된 영상에는 학부모 A 씨가 자녀와 나눈 대화 장면이 담겼다.
아이는 “오늘 어떤 학부모가 계주가 위험하다고 해서 취소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아버지인 A 씨가 “계주할 사람도 다 뽑지 않았느냐”고 묻자 아이는 “맞다. 아이들이 선생님한테 들은 것 같다”고 답했다.
반을 대표해 계주 선수로 출전할 학생들까지 모두 정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경기가 취소됐다는 얘기다.
이 영상은 수만 건 넘게 조회됐고, 누리꾼들은 “계주가 위험하다는 건 너무 과한 것 아니냐”, “기대하고 준비했을 아이들이 얼마나 아쉽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학교가 모든 민원을 받아주는 것도 문제”라며 학교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 민원 학부모가 자녀가 계주에 뽑히지 않아서 핑계를 대고 민원을 넣은 것 같다”는 추측성 글도 있었다.
계주는 학교 운동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종목이다. 반을 대표해 뽑힌 선수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차례 대로 이어서 달리는데, 바통을 넘겨주고 받는 과정에서 선수가 넘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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