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의 2026 F/W 신제품 프레임 ’비쓰리(B3)’ [시몬스]
시몬스의 2026 F/W 신제품 프레임 ’비쓰리(B3)’ [시몬스]

시몬스, ‘하이엔드 컴포트’ 내세워 프레임·베딩 10종 출시…연말 판촉도 강화

에이스침대 온열매트 판매량 2.5배 증가…귀뚜라미·경동나비엔은 AI 숙면매트 경쟁

알레르망·이브자리·웰크론, 구스·기능성 소재 앞세워 겨울 침구 시장 공략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겨울을 앞두고 침대·침구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침대업체들은 고급 소재와 디자인으로 침실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보일러업체들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온열매트로 ‘따뜻한 침실’ 만들기에 나선다. 본격적인 월동시즌을 맞아 할인 행사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하이엔드 컴포트(High-end Comfort)’를 콘셉트로 프레임 4종과 베딩 6종 등 신제품 10종을 선보였다. 침대 프레임과 침구류를 함께 구성해 침실 전체를 꾸미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들이다.

시몬스의 대표 제품 ‘비원(B1)’은 특급호텔 스위트룸의 아트월을 연상시키는 대형 헤드보드가 특징이다. 브러싱 가공한 훈증무늬목으로 나무의 질감을 살리고 이탈리아산 천연가죽을 적용했다. 침대 헤드보드를 침실 인테리어의 중심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이다.

함께 선보인 ‘비쓰리(B3)’는 침대 하부 높이를 12.3㎝로 설계해 로봇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루티안’은 조명의 미세한 깜빡임을 줄인 플리커 프리 조명과 충전포트 등을 갖춘 협탁을 선택할 수 있다. ‘키나’는 레드오크 무늬목과 금속 소재를 조합했다. 이들 프레임 4종에는 모두 E0 등급 자재를 적용했다.

연말 판촉도 진행중이다. 시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엔드 오브 이어(End Of Year)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매트리스 제품군인 ‘뷰티레스트’와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비롯해 프레임과 침구류 등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포근한 침실 연출을 돕는 ‘Fall in Sleep’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6일까지 전국 에이스침대 대리점과 백화점 매장,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라지퀸(LQ) 사이즈 이상의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세트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제품 등급에 따라 고급 침구 세트를 증정한다. [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포근한 침실 연출을 돕는 ‘Fall in Sleep’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6일까지 전국 에이스침대 대리점과 백화점 매장,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라지퀸(LQ) 사이즈 이상의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세트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제품 등급에 따라 고급 침구 세트를 증정한다. [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는 온열매트를 앞세워 겨울 수면시장 공략에 나섰다. 실제 판매량도 늘고 있다.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지난 9월 ‘닥터스 온열매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2.5배 증가했다. 일교차가 커진 9월 중순 이후 주문이 집중됐으며, 특히 1인용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에도 겨울철 판매 증가세가 확인됐다. 에이스침대의 지난해 11월 온열매트 판매량은 10월보다 39.2% 많았다.

에이스침대의 닥터스 온열매트는 온열기기 전문업체 닥터서플라이와 협업한 제품이다. 탄소섬유 기술을 적용해 두께를 약 1㎜로 줄였다. 기존 온열매트와 달리 침대 매트리스의 쿠션감을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온도는 99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1시간부터 12시간까지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에이스침대는 오는 12월 6일까지 ‘폴 인 슬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함께 구매하면 제품 등급에 따라 웰크론의 호텔 침구나 차렵이불 세트를 증정한다. 프리미엄 제품인 ‘로열 에이스’ 구매 고객에게는 ‘웰크론 다니엘 호텔 침구’ 세트를 제공한다.

씰리침대도 가세했다. 씰리침대는 창립 145주년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주요 매트리스와 프레임 등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크라운 쥬얼’과 ‘엑스퀴짓’ 시리즈 등이 행사 대상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호주산 울 스프레드와 헝가리 구스 이불 등도 증정한다.

숙면매트 카본(EME652P)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카본(EME652P) [경동나비엔]

보일러업체들은 수면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AI기술을 탑재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9월 ‘나비엔 숙면매트’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온수 방식인 ‘EMW723’과 카본 방식인 ‘EME652P’다. 신제품에는 고급 침구에 사용하는 호주산 양모 충전재를 적용했다. 피부에 닿는 커버에는 면 혼방 원단을 사용했다. 온열매트의 온도 제어 기능뿐 아니라 침구처럼 부드러운 촉감과 통기성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AI를 활용한 온도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AI 수면모드’는 스마트폰이 감지한 호흡음을 기반으로 수면 단계를 분석한 뒤 매트 온도를 조절한다. 온수매트의 경우 기존 지퍼형 커버를 패드형으로 바꿔 탈부착과 세탁이 쉽도록 했다.

귀뚜라미는 ‘2027년형 3세대 카본매트 AI 온돌’을 선보였다. AI가 사용자의 적정 수면온도와 사용시간, 자리 이탈 여부를 판단해 난방을 조절하는 제품이다. 사용자가 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운전으로 전환한다.

25도부터 50도까지 1도 단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고, 33도를 9시간 유지하는 취침모드도 지원한다. 귀뚜라미는 특허받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텐셀과 에어로실버 혼합 원단으로 세탁 편의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겨울 이불을 판매하는 침구 전문업체들은 구스다운과 기능성 소재를 앞세우고 있다. 알레르망은 지난 9월 가을·겨울 신제품 컬렉션을 선보였다. 호텔 침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마르첼로’와 ‘그로브’, 자수와 파이핑 장식을 활용한 ‘알베로’ 등이 대표적이다. 자가 발열 충전재 ‘히트코어’와 극세사 차렵이불 등 보온성을 강조한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브자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침구 제품군을 강화했다. 지난달 선보인 ‘프리스티지 리미티드 에디션’은 텐셀 라이오셀 65%와 면 35%를 혼방한 원단을 사용했다. 고기능성 솜을 최대 1900g 충전해 포근한 사용감을 강조했다. 이브자리 제품 가운데 소재와 충전재 사양을 기준으로 최상위 제품군에 해당한다.

겨울용 침구 구매가 늘어나는 흐름은 온라인에서도 나타난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차렵이불과 이불솜, 침대커버, 보온매트 등 침구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차렵이불과 이불솜, 이불커버 등 침구 단품 거래액은 같은 기간 8배로 늘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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