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모큐브, 현지 연구 적용 협약
- 알테오젠 등 5곳 해외협력 모색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바이오기술이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현장에서 검증받는다. 국내 바이오기업과 세계적 연구기관 간 협력이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현지 실증 단계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2일 바이오기업 토모큐브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미세생리시스템센터가 글로벌 기술 실증(PoC)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덕특구본부가 추진하는 ‘혁신주체 네트워크 사업’의 성과다. 이 사업은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을 해외 혁신기관과 연결해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덕특구본부는 올해 존스홉킨스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센터(JHBIC)와 협력해 총 16차례 온·오프라인 협의체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특구기업 10개사와 정부출연연구기관 4곳이 해외 연구진과 기술 수요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토모큐브와 존스홉킨스대 미세생리시스템센터의 협력이 실제 기술검증으로 이어졌다.
양 기관은 토모큐브가 보유한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을 미국 현지 연구에 적용하고 활용 가능성을 공동 검증할 계획이다.
홀로토모그래피는 살아있는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3차원으로 관찰하고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이미징 기술이다. 세포 내부의 미세한 구조와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바이오 연구에 활용된다.
이번 실증은 국내 기업의 기술을 해외 연구기관의 실제 연구환경에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공동연구 확대와 해외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특구본부는 글로벌 바이오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오는 16일 오후 2시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글로벌 바이오텍 파트너십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존스홉킨스대 연구진 등 해외 전문가 5명과 알테오젠, 토르테라퓨틱스, 메디코스바이오텍, 인게니움테라퓨틱스, 바이오오케스트라 등 대덕특구 바이오기업 5개사가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은 바이오의약품과 치료제, 바이오소재, 세포 기반 기술,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연구진과 공동연구 및 기술검증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임문택 대덕특구본부장은 “글로벌 기술협력은 기관 간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의 기술과 수요를 이해하고 공동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며 “대덕특구가 글로벌 개방형 딥테크 기술사업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혁신주체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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