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고(故) 백남기<사진> 씨의 사인이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시위’ 현장에 함께 있었던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의 폭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한 건국대 의대 이모 교수에게 건국대 학생들이 집회를 열고 비판했다. 건국대 학생 10여 명은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이 교수는 빨간 우의를 입은 남성의 가격으로 백 씨가 죽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허위 선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조차 재판 과정에서 물대포가 상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영상을 분석하며 빨간 우의 남성이 바닥에 손을 짚었다고 사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 교수의 교수 사과와 선동 중단을 요구한뒤 이 교수 연구실을 항의 방문을 했으나 이 교수는 연구실에 없었다. 이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백 씨는 빨간 우의의 폭행에 얼굴과 머리를 심하게 다쳐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면서 “물대포로는 안와골절상을 입을 수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이달 내로 직접 물대포를 맞아보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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