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에서 매년 10월 31일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 그런데 대선을 앞둔 올해 할로윈 데이의 최고 인기 캐릭터는 바로 트럼프를 쏙 빼닮은 호박등이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등 현지언론은 올해의 ‘잭오랜턴’은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접수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쏟아냈다.
잭-오-랜턴(jack-o‘-lantern)은 할로윈 데이에 등장하는 호박등을 말한다. 호박에 도깨비 얼굴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 번쩍이게 만드는 할로윈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올해의 할로윈 데이에는 역시 현재 미국 내 가장 큰 이슈인 대통령 선거가 반영됐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호박등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단연 인기가 높은 대상은 바로 트럼프다. 클린턴의 호박등이 주로 긍정적인 모습인 반면 트럼프는 대체로 사납게 묘사되고 있는 것. 이에 언론이 붙인 별칭도 트럼프와 호박을 합쳐 ‘트럼킨스’(Trumpkins)다.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현재 ‘트럼킨스’는 클린턴의 호박등을 압도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반대다.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이 트럼프를 2~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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