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권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딸 정유라(20)씨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31일 오후 최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씨가 당분간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유라씨는 지난해 이화여대 체육과학과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하는 과정과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이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부정 입학 과정을 주도한 것은 정씨가 아닌 어머니 최씨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최씨는 딸만큼은 당장 귀국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점도 귀국을 미루는 배경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모녀가 최근까지 머문 것으로 알려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한 주택에선 어린아이 장난감 등이 목격됐다.
최씨는 최근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딸이 심경 변화를 보이고 있어 두고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경재 변호사도 최씨가 “딸 유라는 좀 놓아달라, 보호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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