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에겐 어떤 용기가 필요했을까.
비선 실세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최순실의 전 남편이자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前 비선 실세로 알려졌던 정윤회가 1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난데없이 “요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일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가 자유도 행복도 모두 용기의 문제일 뿐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밝힌 저서이다. 이는 ‘용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이날 2014년 ‘청와대 문건’ 파동 때 일선에서 밀려났다는 설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소나기 그치고 날씨 개면 천천히 지난 일을 얘기하고 싶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돌이켜보면 그동안 난 돈키호테같은 삶을 살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 씨에게 밀려난 데 대한 열등감이었을까,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 상황에서 그가 생각한 ‘박 대통령의 진실’을 말할 용기가 필요했던 걸까.
그는 말미에 “대통령께서 (검찰) 조사받는 건 할 수 없는 일이다. 요즘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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