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1.3%를 기록한 가운데 농수산물 등 신선식품지수는 15.0%를 기록하며 3개월째 두자릿수를 지속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올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0%대를 유지하다 9월 1.2%로 급등한데 이어 10월과 11월에는 1.3%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배추와 무, 풋고추 등 서민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를 좌우하는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0% 올랐다. 신선식품 지수는 올 8월 2.8%에서 9월에 20.5% 급등한 데 이어 10월 15.4%, 11월 15.0%로 상승폭은 다소 완화됐지만 3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서민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요 품목의 가격을 보면 무가 1년 전보다 120.7% 폭등해 작년의 2배를 넘었고, 배추(82.1%), 토마토(71.1%), 풋고추(62.4%), 파(41.6%) 등 김장용 채소를 비롯한 신선식품 가격이 큰폭 올랐다. 돼지고기(7.9%)와 국산 쇠고기(7.0%)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4% 올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1.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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