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9일 대통령 탄핵 표결 부결시 책임을 지고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박 의원들이 탄핵열차에 막바지로 올라탔다니 정말 다행이다. 이 낭보는 전적으로 어제 전국 경향각지에서 목이 터져라 즉각퇴진을 외치신 232만 촛불시민의 힘 덕분이다”라고 썼다.

조응천 “9일 탄핵 표결 부결되면 의원직 사퇴할 것”

이어 그는 “저희 더민주 의원들은 야권공조와 비박의원들 압박으로 반드시 9일 탄핵 가결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또 “만약 부결된다면 절대 다수 국민의 간절함을 저버린 죄로 저부터라도 의원직 사퇴할 각오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박 의원들을 주축으로 하는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는 총회를 열고 “여야 합의가 없을 경우 9일 탄핵 표결에 조건없이 참여하겠다 ”라는 뜻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