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의 아시아 및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1초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서 역영을 펼친 뒤 여자 계영 200m 시상식이 끝나고 바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에도 출전해 47초09로 7위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를 끝냈다.
‘도핑 파문’으로 수영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박태환은 지난 3월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에서 풀린 뒤 훈련에 매진하며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바랐다.
그러나 국가대표 규정을 내세운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다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을 구한 끝에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는 쓴맛만 봤다.
훈련량 부족 탓에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는 물론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자유형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한 채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를 압박한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은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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