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호텔들이 눈 높이를 낮췄다. 경기불황에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올해 설부터는 중저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급호텔까지 일제히 5만원대 이하 설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그랜드워커힐 서울은 올해 설부터는 중저가 상품 강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고, 가성비가 높은 5만원대 이하의 워커힐 시그니처 상품 ‘워커힐 수제 초콜릿’, ‘대추야자 세트’, ‘수펙스 명품 김치 소포장 세트’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워커힐 수제 초콜릿’은 워커힐 R&D센터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BOBSNU(밥스누)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쇼콜라티에의 정교함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워커힐 초콜릿’과 카카오의 깊은 풍미와 가나슈의 부드러운 텍스처가 어우러진 ‘워커힐 시그니처 초콜릿’, 無 설탕 빈투바(Bean-to-Bar) 초콜릿 가공법으로 카카오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워커힐 빈투바 초콜릿’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호텔 서울은 올해 5만원대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전통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장 명인이 360년 10대 종가의 손맛으로 정성을 다해 담은 간장, 청장(맑은 장), 쌀조청 등으로 구성된 장(醬) 실속 세트, 벌꿀에 재워 담은 자연송이 산삼배양근 세트, 버섯 고유의 짙은 향을 느낄 수 있는 명품 표고버섯 선물 세트 등을 준비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올해 5만원 이하 품목을 설 선물세트에 처음 추가했다.
천연 조미료세트(4만5000원), 소믈리에 3호(4만9000원), 테넌츠 프리미엄 비어세트(4만 9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도 올해 처음으로 1만~5만원 대의 합리적인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만을 위해 블렌딩된 ‘오마쥬 커피’부터 올리브 오일, 발사믹 비네거, 호텔의 시그니처 아이템 중 하나인 플로리아드 컵 케이크, 맥주 세트, 양념 세트, 티, 와인, 여행용 어메니티 세트까지 총 14가지 아이템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2017년 설 선물세트’로 동일한 품목도 수량과 가격을 조정한 두가지 종류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우 수제 육포 세트, 프리미엄 전통 한방차 세트, 커피 세트 등 3만9000원부터 5만9000원의 실용적인 상품들을 준비했다.
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합리적인 가격 대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5가지로 늘렸다. 이 가운데 5만원 이하 상품은 3가지다. 기존에 판매되던 ‘비냐 마이포 와인 세트’(4만9000원)와 함께 맛과 향이 뛰어난 ‘숲속애(愛) 버섯 4종 세트’(4만원), ‘독일 아일레스 디럭스 티 세트’(4만원) 등이 추가됐다.
서울 웨스틴 조선도 이번 설 선물세트로 5만원 이하 상품을 6가지 준비했다.
올리브오일 세트와 이탈리안 드레싱 세트, 호무랑 米세트, 지리산 자연 담은 나물 세트, 안면도 고춧가루, 제주 깨소금, 볶음참깨 세트, 조선의 견과 등이다.
이 밖에 더 플라자는 호텔의 향을 담은 디퓨저, 일본에서 수공예 제작된 무라사키 젓가락 세트, 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에릭케제르 베이커리 선물세트 등 5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또 파크 하얏트 서울의 3만~5만원원대 실속형 상품으로 감 또는 녹차로 만든 ‘홈메이드 파운드케이크’과 시원하고 상큼한 파크 하얏트 서울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페브릭 미스트’, ‘시그니처 향초’ 등이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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