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7일 오후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정 전 비서관의 특검 출석은 지난달 25일, 이달 4일에이어 세 번째다.
특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기존 수사 대상인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외에 최순실씨의 문화·체육계 이권 챙기기 과정에 박 대통령이 어떤 도움을 줬는지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에 있는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차은택(48·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과 변호인이나 서신 등을 통해 말맞추기·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이들이 박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혐의를 부인하는 등 특검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된 사항도 조사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한 리스트 작성을 지시·관여한 사실이 있는지가 핵심이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진술이 서로 엇갈릴 경우 대질조사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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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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