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 외교관이 방글라데시에서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밀수하려다 적발됐다. 문제의 외교관은 추방 상태로 이 차량을 방글라데시 정부가 압수했다.
9일 AFP 통신에 따르면 모이눌 칸 방글라데시 세관 조사정보국(CII) 국장은 지난해 8월 추방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주재 북한 대사관 1등 서기관이 외교적 사용 명목으로 관세를 내지 않고 들여와 자국 내에서 판매하려 한 롤스로이스 ‘고스트’ 승용차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엔진 배기량 6592cc인 고스트는 한국에서 4억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이웃한 인도에서는 높은 관세 등을 이유로 5000만루피(8억8000만원) 이상으로 판매된다.
칸 국장은 “한 서기관이 고스트를 들여오기 전에 방글라데시 국내 구매자와 계약을 체결했고 (차량 수입 가격의 800%에 이르는) 관세를 회피하려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AFP에 말했다.
CIID는 앞서 지난해 8월 이 서기관이 담배와 TV 등을 밀수하다 적발돼 추방됐다고 설명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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