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면세점이 오사카 난바에 오픈할 예정이던 시내면세점 사업을 잠시 보류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와 함께 올해 봄 오사카 시내 번화가 난바(難波)의 비쿠카메라 난바점 안에 시내면세점 오픈을 추진했지만 최근 철회했다.

롯데면세점은 총 4400㎡ 넓이의 매장에서 고급 브랜드 의류와 가방, 화장품 등 브랜드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난바는 간사이공항에 바로 연결되는 난카이(南海) 전철과 가까워 오사카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관광지다. 아울러 쇼핑의 메카로도 잘 알려져있는 곳이다.

이에 롯데면세점 측은 첫해 130억엔(약 1348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연매출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을 중단한 데는 최근들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소비 트랜드가 변화한 것이 큰 이유로 꼽힌다. 최근들어 다수의 일본관광객들이 고가형 명품소비보다는 저가형 드러그스토어 중심의 소비에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점포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은 오사카 등 일본 내 시내점에 대한 부지와 사업성은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방일 외국인 소비 동향이 급변했다”면서도 “앞으로도 오사카 시내면세점 사업에 대해서 계속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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