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 대권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연일 60%가 넘는 압승을 거두자,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견제에 나서는 모습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지난 31일 열린 최고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국민의당 띄우기에 나섰다”며 ““의도적인 국민의당 띄우기가 사실보다 좀 지나치다”고 했다. 추 대표는 또 국민의당 경선에서 안 전 대표가 압승을 거두는 것에 대해서도 “단순 참여인원만 비교하더라도 민주당은 36만명 이상이고 국민의당은 겨우 11만명”이라며 “3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수도권에 올수록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 참여 규모나 지역 분포만 봐도 격이 다르다”며 “도 넘는 국민의당 띄우기가 민주당 정권교체를 막으려는 것이라면 국민과 함께 당당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주당 문재인 캠프의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안 전 대표를 ‘보조타이어’로 평가 절하하기도 했다. 송 본부장은 최근 CBS라디오에 나와, 안 전 대표가 당내 호남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 “(호남이 문 후보와 달리 안 후보는) 일종의 보조타이어 격으로 지지해 준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문 후보는 확실히 정권교체를 하도록 힘을 모아주신 것이고 안 후보나 국민의당은 격려를 통해 협력해서 역전의 가능성이나 반전의 가능성을 차단시키라(는 뜻)”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31일 발표한 3월 4주차 여론조사를 보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9%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31%포인트로 1위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2%,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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