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9조2677억원, 영업익 6687억원, 당기순익 7619억원 집계 - “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 및 위안화 약세 악영향” - A/S부품사업부문 판매호조가 실적 하락폭 줄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한 현대ㆍ기아차의 판매부진 및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9조 2677억원, 영업이익이 6687억원, 당기순이익이 7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0.8%, 6.9%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도 4.2%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1분기 실적 악화가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ㆍ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중국 등 완성차 물량 감소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 효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모비스 전체 매출의 70%는 현대ㆍ기아차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올해 1분기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감소했고, 기아차도 같은 기간 비교했을 때 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의 모듈ㆍ핵심부품 제조 사업 매출도 지난해 보다 2.2% 줄어든 7조511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A/S부품사업부문에서 미국ㆍ유럽지역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어난 점,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의 원가 절감에 대한 노력이 전체 실적 하락폭을 다소 상쇄했다”고 말했다.
A/S부품사업분야는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미주ㆍ유럽에서의 보수용부품 판매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 75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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