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 이미지 없애기로 도시의 혐오 시설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는 변전소 명칭이 앞으로 사라진다. 변전소라는 이름 대신 ‘Energy Park(에너지파크)’, ‘E-Station(이-스테이션)’ 등과 같은 사회적으로 수용성이 높은 명칭으로 대체된다.
동시에 앞으로 신설되는 변전소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운동시설, 옥상공원 등을 조성하는 가칭 국민공감형 신모델로 지어진다. 변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선입견이 해소되고 생활필수시설의 이미지가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1일 한국전력과 산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변전소 명칭 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명칭의 전면적인 변경이 전기사업법, 전기공사업법 등 21개 법령의 개정 작업이 수반됨에 따라 법 개정이 필요 없는 명칭의 혼용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예컨데 새 명칭을 에너지파크로 할 경우 ‘에너지파크(OO변선도)’ 등으로 부르는 식이다.
변전소 명칭이 대대적으로 변경되는 데는, 변전소가 생활 필수 시설임에도 부정적 선입견으로 인해 혐오시설로 전락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전은 쓰레기소각장이 자원회수시설로,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명칭을 변경해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순식 기자/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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