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최근 평가전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지난 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평가전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축구가 컴퓨터 게임처럼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다. 내년 3월 마지막 A매치 쯤 돼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전의 목표는 당장의 결과가 아닌 월드컵에서의 승리다. 평가전에서 답답한 경기가 나와도 힘을 실어주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도 러시아전 완패 후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대표팀의 중심을 이룰 선수를 고르는 과정”이라며 평가전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췄다.
하지만, 축구대표팀은 10일 스위스 빌 비엔느 티소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1-3으로 졌다. 특히 모로코는 1군도 아닌 2군으로 라인을 짜, 축구대표팀에 치욕을 안겼다.
신태용 감독의 ‘신태용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와 다짐은 처참히 무너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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