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28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중견배우 이미지(본명 김정미)의 발인이 29일 오전 7시45분 거행된다. 현재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그를 애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고인은 지난 8일 서울 역삼동의 고인이 홀로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들어가는 것이 폐쇄회로(CCTV)에 잡힌 후 25일 ‘악취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들어가보니 숨져 있었다.
부검을 맡은 의료진 소견에 따르면 자살이나 자살이 아닌 급작스러운 신장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시점은 약 2주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평소 고인이 비뇨기 계통(신장)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향년 58세로 고독하게 세상을 떠난 고인은 이날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고(故) 이미지는 지난 1981년 ‘춘색호곡’으로 데뷔해 ‘서울의 달’ ‘조선왕조 500년’ ‘당신의 초상’ ‘파랑새는 있다’ ‘육남매’ ‘한성별곡’ 등 약 40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때론 앙칼지고 똑 부러진 연기로, 때론 따뜻하면서도 진솔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MBN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와 KBS 단막극 ‘13월의 로맨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1인 가구와 노인가구가 급증하는 요즘, 고인이 사망 2주 정도 후에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적으로 다시금 ‘고독사’에 대한 환기가 일고 있다.
지난 2000년께 유엔 지정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이 되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약47.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노인빈곤율 12.1%의 4배 수준이다. 또한 노인들 대부분은 혼자 살다가 외롭게 사망하는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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