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면서 중동의 화약고에 불씨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도 시사했다. 유엔이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한 후 7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합의를 뒤집는 행보다. 국제사회는 트럼프의 결정에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아랍과 무슬림 국가에선 연일 거센 시위가 일어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군 간 유혈 충돌 사태가 빚어지며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가득하다. 이런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에 주 팔레스타인 대사관을 열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맞불’을 놓으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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