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7%가 빈 채 달려
“위약금 한층 강화해야”
[헤럴드경제] 지난해 설ㆍ추석 명절 연휴에만 무려 75만 석의 열차 좌석이 빈 채로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매를 한 뒤 열차 운행시간에 임박해 취소한 ‘노쇼(No-show)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부산 북ㆍ강서구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설ㆍ추석 명절기간 발권 및 반환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설ㆍ추석 연휴 기간 발권된 기차표 1071만3000장 중 37%인 399만2000장이 예매 취소됐다.
다행히 323만5000장은 재판매 됐지만 전체의 7%인 75만7000장은 빈 좌석으로 운행했다. 열차시간에 임박해 취소하게 되면 새로 판매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명절 기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달리는 열차 좌석은 증가 추세다. 2015년 58만4000장, 2016년 61만5000장, 2017년 75만7000장 등이다. 지난해에는 연휴기간이 길어 증가량이 더 커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예매 취소에 따른 위약금도 11억6400만원까지 늘어났다.
김 의원은 “일단 자리부터 구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해 정작 표가 필요한 수많은 귀성객들이 매년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예매 취소에 따른 위약금 제도를 한층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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