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0m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0) 씨. 민정씨는 2월 10일. 하루에만 3500m를 달렸습니다. 500m 예선에 나섰고, 3000m 계주를 뛰었습니다. 111.12m짜리 트랙 31바퀴를 돌았죠.
# 7만4750m 31바퀴를 돌기 전 민정 씨는 만 3년 8개월여 간 국제 대회에서 트랙 672바퀴, 7만4750m를 달렸습니다. TAPAS팀이 민정 씨의 역대 월드컵ㆍ월드챔피언십 출전 기록만 집계한 결과입니다. 소중한 기회를 잡기 위해 그가 전 세계를 돌며 달린 트랙 길이는… 셀 수 없습니다.
# 66번 민정 씨는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을 애써 누르며 최소 66차례 출발선에 섰습니다. 500m종목은 15회 1000m는 17회 1500m는 21회 3000m는 4회 3000m 계주는 9차례입니다.
# 47회 민정 씨는 정말 잘 달렸습니다. 66번 가운데 1위만 32회 2위는 15회 열 번을 달리면 일곱 번은 우승 or 준우승이었습니다.
# 1만3000m 평창… 세상이 말하는 ‘올림픽 4관왕’을 하려면 민정 씨는 앞으로 열흘 간 최소 1만3000m를 더 달려야 합니다.
# “조금더 힘내자” “조금더 즐겁게” 1월 10일, 평창 출발선에 서기 정확히 한 달 전, 민정 씨는 인스타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말한 대로 힘내고, 즐기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게 끝난 22일부턴 긴장 풀고 편안하게 더 즐겁게, 단 사흘이라도. 남은 축제를 누렸으면 합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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