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마철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신발 관리다. 신발이 비에 젖어 상하는 것은 물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기분나쁜 냄새도 올라온다. 그렇다고 매일 레인부츠나 아쿠아 슈즈를 신을 수도 없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비에 젖은 신발은 집에 돌아오는 즉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비에 맞은 가죽 구두는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가죽이 뻣뻣해지는 등 상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젖은 구두는 마른 수건으로 살짝 누르며 물기를 빼준 뒤 신문지를 넣어 사흘 정도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신발을 말릴 때는 햇볕을 바로 쬐는 곳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쨍쨍한 햇볕에 말리면 스며든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며 신발이 수축 현상을 보일 수 있다. 이후 신발이 마르면 가죽 전용 클리너와 구두약을 발라 닦아준 뒤 신발장에 넣어두면 된다.
캔버스 소재 운동화가 비에 젖었을 때는 자칫 모양이 변형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페트병의 주입구를 피해 세로로 반 자른 후 운동화 안쪽으로 깊숙이 밀어 넣어 말리면 모양이 잘 살고 건조 시간도 단축된다.
또 철사 옷걸이를 S자 모양으로 구부린 후 운동화를 걸어 말리면 바람이 잘 통해 빨리 마른다. 비가 오면 자주 신는 레인부츠 역시 아무렇게나 내버려둬선 안된다. 역시 마른 수건으로 빗물을 잘 닦아내고 하루 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줘야 한다.
신발 뿐 아니라 신발장 관리도 중요하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신발장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거나 신발장 내부의 먼지를 제거해야 쾌적한 환경이 유지된다.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흡습력 좋은 벽돌을 넣어주면 습기 제거 효과에도 좋다.
다만, 습기제거제를 과하게 쓰면 오히려 신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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