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3월 16일
이사회 이사 10명 확대 여부도 결정
[헤럴드경제]백복인<사진> KT&G 사장의 연임 여부가 오는 3월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결정되게 됐다. KT&G의 2대 주주(지분 7.53%)인 사장의 연임에 반대해서다.
KT&G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16일 대전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백복인 사장 연임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 2일 KT&G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다. 아울러 KT&G에 이사회 이사 확대, 기업은행이 추천한 사회이사 2명 선임을 요구했다. 백 사장을 사장 후보로 선출하는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점을 이유로, 기업은행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통해 경영진 견제에 나설 의도였다. 기업은행 측은 백 사장이 분식회계 등으로 고발돼 CEO(최고경영자)리스크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연임에 부정적이다.
이사회는 이사를 현재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는 것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KT&G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모두 10명의 이사를 둘 수 있다. 현재 이사회는 백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2명의 사내이사, 6명의 사외이사 등 모두 8명이다. 6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1명은 이번에 임기가 끝난다.
주총에서 이사 수가 현행대로 유지되면 KT&G가 추천한 인사 1명과 기업은행이 추천한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와 황덕희 법무법인 서울 변호사 2명 등 3명 가운데 투표를 거쳐 1명이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이사회가 10명으로 확대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면 KT&G 추천인사 2명과 기업은행 추천 오 교수와 황 변호사 2명 등 4명 중 집중투표제를 거쳐 3명이 사외이사가 된다.
집중투표제는 주총에서 이사진을 선임할 때 1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방식과 달리,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김흥렬 수석부사장 연임도 주총 안건으로 올라간다.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이 통과되려면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하고 이 비율이 발행주식총수 4분의 1 이상이어야 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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