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에게 패배를 당했다.
델 포트로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BNP 파리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페더러를 세트스코어 2-1(6-4 6<8>-7 7-6<2>)으로 이겼다.
델 포트로는 대회 2연패를 노린 페더러를 따돌렸고 그의 18연승도 저지했다. 델 포트로는 우승 상금 134만 860 달러(약 14억 3000만원)를 받았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세계 상위 랭커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고전했다. 한때 세계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지만 2016년 US오픈 8강에 진출하며 부활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다시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델 포트로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BNP 파리바 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다.
페더러는 3세트 게임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델 포트로가 5-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2시간 4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페더러와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페더러가 18승 7패로 앞선다.
하지만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결승,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페더러를 잡았고 올해 첫 패배도 안기는 등 고비마다 페더러의 발목을 낚아챘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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