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협의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5월 중, 가급적 서둘러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적십자회담을 가장 먼저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적십자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같은 경우는 준비에도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적십자회담과 고위급회담이 다음 달에 개최되느냐’는 질문에도 “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쪽으로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남북은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8·15 광복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선 상봉자 선정 등에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한 논의가 정상회담에서 진행됐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면서 “기회 되면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에 대해선 “이번 판문점 선언에는 많은 합의 내용이 담겼고 그중 어떤 사항들은 바로 실행해야 할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북미정상회담 및 관련국과 협의해서 풀어나가야 할 것도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잘 협의하고 필요한 것들은 미국이나 관련국과도 상의하면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정상회담 추진 이행위원회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시작되는데 거기에서 잘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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