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6.25 전쟁 당시 여자의용군을 모집하고 훈련을 주도한 여군 김현숙(1915∼1981) 육군 대령이 ‘5월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30일 밝혔다.
평양 출신인 김 대령은 6.25 전쟁 발발 당시 국방장관실에서 근무하던 중 여성도 나라 지키는 일에 예외일 수 없다고 판단해 이승만 당시 대통령에게 여자의용군 모집을 건의했다.
1950년 8월 여자의용군 모집 담화를 직접 발표한 김 대령은 같은 해 9월 육군 제2훈련소 예하 여자의용군 교육대를 창설하고 초대 교육대장에 취임했다.
그가 양성한 여자의용군 1∼2기 874명은 전쟁 기간 국군에 속해 정보와 첩보 수집, 선무, 모병 등을 하며 활약했다.
김 대령은 1953년 3월 국군 여군으로는 최초로 대령으로 진급했고 1954년 8월에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김 대령은 1981년 지병으로 숨을 거둬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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