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54)은 10일 같은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다음 총선까지 말아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나”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태극기를 극우 보수라는 취지로 말했다”며 “태극기 집회 한 번도 나와보지 않은 분에게 훈수는 사양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태극기 집회 멀리했는데 대선, 지선 그 모양이었나”라며 “다음 총선까지 말아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나.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기 바란다”고 공격적으로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태극기 보수’의 틀 안에 갇히면 우리 영역을 여당에 줘버리는 꼴이 된다. 보수 전체가 수구·냉전·반공·박근혜로 몰아가는 ‘극우 보수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이런 프레임에 갇히면 우리는 만년 야당으로 가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진태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이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7월에도 자신의 국회 소속 상임위원회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무위원회로 변경된 것과 관련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래서 정을 줄래야 줄 수가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5일 김 원내대표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강서 특수학교 건립에 합의한 것을 두고 “특수학교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나쁜 합의”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성태원내대표는 8일 “비록 우리 당이긴 하지만 철딱서니 없는 어떤 분이 ‘좋은 선례’니 ‘나쁜 선례’니 입방을 찧어댄다”며 “뭘 좀 알고나 이야기하라고 면박을 주고 싶지만, 이것도 다 지역 정치인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맞섰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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