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ㆍ사진)는 ‘가산동 땅꺼짐’ 사고 이후 안전진단에 나선 결과 일대 지반과 건축물 모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가산동 내 신축 공사장에서 흙막이 벽체 붕괴사고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의 지상주차장 부지 일부가 함몰되는 일이 발생했다.
구는 사고 직후 한국지반공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 인근 아파트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도 진단 대상에 포함했다.
구 관계자는 “건물 외관과 보, 벽체, 슬래브 등 모든 구조부재를 살펴봤다”며 “구조 안전성 확보에 영향을 줄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사고 원인도 밝혀졌다.
흙막이 설계도를 쓴 설계자와 불합리한 설계도를 살펴보지 않은 공사시공자, 설계도에 따른 공사 진행 여부 감리를 소홀히 한 공사감리자 등 업무과실이 확실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행정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장 안전사고를 계기로 건축위원회를 더욱 심도 있게 운영하겠다”며 “건축지도원을 둬 공사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주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건축행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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