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12도, 내일 -13도…바람도 강해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영하권 ‘한파특보’ -오늘 밤 서해안·제주 등 대설특보 가능성

 서울 내일 체감온도 -20도… ‘세밑  한파’ 온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번 주는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말 그대로 엄동설한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강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2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남부지방도 대부분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돼 일요일인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은 27일 오전 최저기온 -12도·오후 최고기온 -6도, 28일 오전 최저기온 -13도·오후 최고기온은 -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2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3도, 강원도 철원 -19도 등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기온이 매우 낮아지면서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20도 이하로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 강원도 산지·춘천·화천·철원, 경기도 가평·파주·양주 등에 한파경보, 서울, 세종, 대전, 충북·충남·전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한편, 27일 밤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충남 서해안에는 28일 오전,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28일 오후, 제주 산간과 울릉도·독도에는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라 서해안에 최고 7㎝ 내외,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에 최고 30㎝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