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유시민에 쉴드…“그런 의도 아니었을 것”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대 남성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변호했다.

박 최고위원은 27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유 이사장 발언의 취지 자체는 20대 남성을 가볍게 봐서 그렇게 발언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20대 남성분들이 들으시기에는 20대 남성을 비하한 것처럼 들리는 것이라는 평을 좀 많이 나온다는 걸 알고 있는데. 사실 남녀의 문제를 그렇게 간단하게 할 수가 없다. 오늘 저희 지역에서도 성평등 관련된 토론회가 있어서 잠시 듣다가 왔는데 굉장히 복잡하고 또 세대 간에도 또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고. 그래서 좀 더 다양하게 보면서 특히 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문제다라고 느끼고 있는 세대가 직접 좀 말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과정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대 남성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20대 남성분들이 느끼고 있는 불만들이 좀 있는 것 같다. 20대 남성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좀 오히려 본인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좀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좀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