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드론·대인지뢰·포탄 등 포함 예상”

UKRAINE-CRISIS/USA-WEAPON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7억2500만달러(약 1조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원에는 드론 시스템, 대인지뢰 등과 함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포탄 등이 포함됐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에 긴 사정거리의 미사일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지원에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추가 공급을 요구하고 있는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이 포함되는지도 관심을 모은다.

소식통들은 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진 않았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지원 패키지에 포함된 대인지뢰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와 북한 지상군의 진격을 차단하는 작전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무기 체계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의회를 통과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 608억달러(약 85조원) 가운데 미사용분을 내년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에 최대한 사용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