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970년대 인기 그룹 ‘딕훼밀리’ 리더인 드러머 서성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별세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서성원은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하던 중 사망했다. 국내 연예인 중 코로나19로 사망한 최초 사례다.
딕훼밀리는 1972년 7인조로 결성돼 1974년 1집, 1976년 2집을 발매했다.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 ‘흰 구름 먹구름’, ‘작별’ 등을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가사로 잘 알려진 ‘또 만나요’는 시대를 초월해 지금도 불리고 있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은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딕훼밀리는 우리나라 밴드 역사에선 빼놓을 수 없는, 지금의 K팝의 밑거름이 된 그룹이다”라며 “미팔군에서 출발한 밴드 음악을 우리 정서에 맞는 가요로 만들어 국민들이 사랑하는 히트곡을 만들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가수 위일청도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성원 님이 오늘 미국 LA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돌아가셨다”며 “저한테는 선배이자 선생님 같은 분이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그룹의 원년 멤버로, 드러머이자 리더를 맡았다. 그는 딕훼밀리 활동을 접은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은 1980년대 ‘날개’로 사랑받은 가수 허영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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