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역~구로디지털단지역 진출입로 18곳 차단기 설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변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림천에 진출입 차단기 설치, 하천순찰단 운영 등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구로구 신도림동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11㎞의 지방하천이다. 산책로, 운동시설, 자전거길 등이 잘 갖춰져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자연공간이다. 하지만 폭우 시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해 하천 이용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구로구는 올해 도림천 관내 구간에 진출입 차단기를 추가 설치한다. 설치지역은 도림천역부터 신도림역 구간 내 진출입로 9개소다.
진출입 차단기는 구청에서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작동할 수 있어 갑작스런 폭우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비를 피하려고 교량 하부로 진입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주민 접근 시 경고 음성을 자동 송출한다.
구로구는 지난해 신도림역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 구간에 진출입 차단기 9개를 설치한 바 있다.
구로구는 민·관 합동 ‘하천순찰단’도 구성해 운영한다. 지역자율방재단, 구청·동주민센터 직원이 팀을 이뤄 도림천 내 수방시설과 취약구간 등을 수시로 점검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주민들의 진입을 통제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총 16개 팀이 4개조씩 순환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해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홀몸어르신, 장애인, 중증질환자, 치매어르신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대피를 돕기 위한 긴급지원봉사자를 지정한다. 긴급지원봉사자는 단시간 내 대상자 가정을 방문할 수 있는 인근 주민으로 배정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올 여름 수해를 막기 위해 사전대비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각종 재난상황으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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