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총 485조원↑
바이오·IT분야 상승폭 커
국내는 셀트리온·LG화학
연초이후 6월 17일 기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경제는 ‘휘청휘청’이지만, 증시는 넘쳐나는 돈으로 ‘흥청흥청’이다. 코로나19로 IT·바이오·헬스케어 기업가치는 올 들어 급증했다. 글로벌 1위는 아마존, 국내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22일 S&P글로벌은 ‘캐피털 1Q’에서 올해 초부터 6월 17일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시가총액 증가 규모를 집계했다. 1위는 아마존으로 기업가치가 총 4011억 달러(약 485조 원) 상승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기업은 아랍에미레이트의 인터내셔널 홀딩스(IHC)로 지난 5개월 간 시가총액은 126억 달러(15조 2107억 원), 408.7% 증가했다. IHC는 영화관과 유기농 식품, 친환경 에너지 사업, 주짓수 진흥재단 등 다양한 분야의 중동기업과 조직에 투자하는 어업회사로 알려져 있다. IHC의 2대 주주인 로얄그룹 회장은 아부다비 왕족의 일원의 소유이며, 올해 4월 IHC의장이 됐다. IHC의 주가 폭등에 대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0억 달러가 늘어나며 가장 높은 31위에 올랐다.
기업가치가 상승한 100대 기업은 비대면의 정보기술 선도기업들과 코로나국면에 따른 제약·바이오 업체, 미중 편중현상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였다. 기업가치가 상승한 10대 기업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텐센트, 페이스북, 니비디아, 알파벳, 페이팔, 티모바일로,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e커머스 혹은 정보기술업체다. 또, 텐센트를 제외하고 모두 미국 기업에 해당한다.
코로나 시국으로 대표적인 화상채팅 플랫폼으로 떠오른 '줌 비디오'는 16위를 기록, 기업가치가 지난 5개월 사이 225.1% 상승했다. 시총 증가액은 668억 달러(808억 원)이다.
제약사들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백신개발업체 모더나의 시가총액은 지난 5개월 사이 277.6% 증가했다. 100위 기업 중 25곳이 제약사에 해당했다. 한국의 셀트리온도 72위를 기록해 지난 5개월 사이 시가총액이 109억 달러(13조 1600억원) 늘고 51.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00위 기업 중 47개 기업은 미국, 23개 기업은 중국에 속했다. 네덜란드 기업이 5곳, 한국·스위스·일본은 각각 3곳씩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8위를 기록한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점유율 1위를 등극하며 기업가치가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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