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존 람(미국)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 도중 그린에서 볼을 마크를 하지 않고 집어올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도중 5번 홀 그린에서 마크를 하지 않고 볼을 집어올려 1벌타를 받았다. 이 벌타로 람은 파가 보기가 되는 바람에 노보기 플레이가 깨지고 말았다. 람은 1벌타 후 공을 원래 자리에 놓았고 2퍼트로 홀아웃했다. 그의 보기 퍼트 거리는 1.8m였다. 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로 순위를 33계단 끌어올려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인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3타 차. 벌타가 없었다면 2타 차로 람 입장에선 속이 쓰릴 수 밖에 없다.람은 경기 후 “마커가 주머니 안에 있었다. 왠일 인지 5번 홀 그린에서 이미 마크를 한 것으로 착각하고 볼을 집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람은 이어 “당시 방송 카메라가 내 얼굴을 잡고 있었는지 아닌 지 모르겠는데 난 볼을 집어올리는 순간 얼음이 되고 말았다. 캐디 얼굴을 쳐다봤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수 없었다”고 덧붙였다.람은 또 “이 코스에서 3타 차는 아무 것도 아니다. 선두그룹에 크게 두지지 않는다”라며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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