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연합]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교인 700여 명이 모여 함께 예배를 본 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나 다녀갔지만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한 덕분에 추가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5일 방역수칙 준수 모범 사례로 꼽은 경기 수원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 3명이 증상 발현 전후 바이러스 전파 가능 기간동안 각각 1∼3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확진자 3명은 모두 예배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도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교회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층별로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까지 둬 전 교인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철저히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이런 조처 덕분에 이 교회 교인 7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추가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방대본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례를 공유하면서 “내일이면 또 많은 종교행사가 있을 텐데 현재 감염 확산세가 큰 점을 고려해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증상이 발현되기 전부터 감염력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속히 검사를 받아서 발병 초기의 전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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