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화이자 접종 후 첫 사망자 발생
접종 2시간 만에 심장마비로 숨져
당국 “사망-백신 연관성 밝혀지지 않아”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망자가 나왔다.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5세 노인이 접종 2시간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노인은 이스라엘 최대 병원인 ‘클라릿’에서 백신을 접종한 뒤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그가 생전에 심장질환을 앓아 왔다면서 “초기 조사 결과 사망과 백신 사이에 연관성이 밝혀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달 초 화이자 백신 임상 결과 백신을 접종한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백신으로 인한 사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인구가 약 900만명인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만3986명이고 이 중 3240명이 숨져, 중동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국가로 꼽힌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이스라엘에서 가장 먼저 맞았고, 이스라엘 정부는 20일부터 의료인을 시작으로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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