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투자 벤처캐피털과 협업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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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주식 플랫폼 로빈후드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인 리빗캐피탈과 손잡고 핀테크(기술금융) 스타트업을 설립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직원과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스타트업의 이름과 사업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월마트의 주식은 이같은 소식에 이날 개장 이후 1.5%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은 4167억달러다.

핀테크 스타트업은 월마트가 최대 주주가 된다. 핀테크 이사회엔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브렛 비그스 등이 참여한다.

월마트는 독립적인 제3자 업계 전문가가 이사회에 참여한다며 다른 핀테크 업체를 인수하거나 제휴할 수있다고 했다.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수년간 수백만 고객들이 월마트에 대한 믿음을 통해 쇼핑에서 돈을 절약했고, 금융 관리 도움도 받았다”며 “고객들은 금융서비스 영역에서도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핀테크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월마트는 미국 내 4700개가 넘는 매장을 갖고 있다. 이용 고객만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일부 고객은 은행 계좌가 없거나 금융자문사를 통한 금융 서비스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Fed)에 따르면 미국 성인 가운데 6%는 은행 당좌나 저축, 머니마켓 계좌를 갖고 있지 않다. 약 16%는 은행 계좌는 있더라도 송금수표와 같은 대체 금융서비스 상품을 사용하는 금융 소외 계층인 것으로 파악된다. 월마트는 이런 금융소외계층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리빗캐피탈은 로빈후드 뿐만 아니라 그레디트 카르마 등 여러 핀테크 업체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