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세계 2위 스롱 피아비 꺾고 정상에
여자 3쿠션 세계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38·네덜란드)가 한국 최강자이자 세계 2위인 스롱 피아비(31·캄보디아)를 이틀 연속 4-1(7-4. 7-4, 4-7, 7-6)로 꺾고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1차전 정상에 올랐다.
17일 일산 MBC 드림센터 특설 경기장. 강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클롬펜하우어는 그 인상대로 상대 피아비를 냉정하게 사지로 몰아갔다. 처음 2세트 내리 승리후 3세트째를 피아비에게 4-7로 뺏기자 흔들리기는커녕 다음 4세트에서 2이닝에 7연속득점으로 경기를 잡으며 강단을 보여줬다. 이어 5세트에서도 5-6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연속 2득점하며 뒤집고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웃음기 없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 클롬펜하우어는 우승이 확정되자 비로소 웃음을 보였다. 그는 “(한국 입국으로)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경기에 나섰는데 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누군가에게 배웠는지 한국에서만 쓰는 영어 감탄사인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전날 16일 리그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클롬펜하우어는 피아비를 3-1로 꺾었다. 리그전 4승 무패로 1위를 한 클롬펜하우어와 3승1패로 2위를 차지한 피아비가 이날 결승에 직행해 대결했다. 이날 결승전 클롬펜하우어의 에버리지는 1.067. 피아비는 0.786. 클롬펜하우어는 이번 1차전 합산 에버리지 1.310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 여성 선수들중 유일하게 전 경기 에버리지가 1.0을 넘었다. 여자 개인전 2차전은 19일 시작한다. 남자 개인전 2차전도 같은 날 함께 진행된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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