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31% 급락
테슬라는 5.8% 상승
미 경기호조 기대감 ↑
유가 코로나 이전으로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뉴욕 증시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국제 은값은 8년래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다.
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9.29포인트(0.76%) 오른 3만211.91에 거래를 마쳤다. 이전 거래일에 다우는 약 한 달 반만에 3만선을 밑돌았다가 하루 만에 이를 다시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59.62포인트(1.61%) 오른 3773.8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32.70포인트(2.55%) 급등한 1만3403.3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7일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이날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재량소비재 2.77%, 부동산 2.27%, 기술 2.5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테슬라는 무려 5.83%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도 각각 3.3%, 1.65% 올랐다.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아마존과 알파벳은 4.3%, 3.5%씩 급등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기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월 한 달간 1625% 폭등했던 비디오게임 유통체인인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30.8% 급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던 다른 종목인 유통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와 헤드폰 제조업체 코스 주가도 각각 14%와 45%가량 떨어졌다.
전반적으로는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 증시는 의회예산처(CBO)의 2021~2031년 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 보고서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크게 줄어들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 평균 실질 경제성장률은 2.6%를 기록하고, 연방준비제도는 2024년 이후 금리를 인상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의회 예산처가 연준의 금리 인상은 2024년 이후에나 단행 될 것이라고 발표한 점, 연준위원들이 통화 정책 관련 섣부른 목표달성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점 등이 글로벌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1.35달러) 오른 53.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50달러선을 회복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예고한 대규모 자발적 감산 기대감이 컸다.
국제 금값은 완만하게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863.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3월 인도분 은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2.50달러) 급등한 2만94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다. 개인들의 관심은 은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은 선물은 장중 13% 넘게 폭등했다. 대표적인 은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실버트러스트(SLV)는 이날 하루에만 8.1% 급등했다. 은광업체 쾨르마이닝과 팬아메리칸실버는 23%, 12%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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