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구 주민자치센터·도서관·카페 등서 강좌
‘수납의 달인’ 등 1101개 생활 프로그램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 은평구에 사는 임모(30) 씨는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의 마을 강사로 인근 카페·공방의 청년 상인들을 섭외한다. 임 씨가 섭외한 청년 상인들은 동네배움터 사업을 통해 마을 강사로 성장한다. 일종의 ‘재능 나눔’이다. 그는 동네배움터 사업으로 지역 안에서 학습과 만남의 장이 되는 관계망이 생겼다고 말한다.
서울시의 동단위 평생학습센터인 ‘동네배움터’가 올해 197개소로 확대해 5월 문을 연다. 지난해 17개구 182개소보다 15곳 늘어난 규모다. ‘동네배움터’는 서울 전역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카페, 공방 등 도보로 이용 가능한 근거리 유휴공간에 만든 평생학습공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맞춰 ‘집콕’ 일상을 반영해 ‘오늘의 집 꾸미기(노원구)’, ‘쓰레기 제로 챌린지(동대문구)’ 등 1101개의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민 주도형 학습-실천 연구 과제도 524개 운영돼 시민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을 탐색하고 실천해 볼 수 있다.
구로구 '집이 넓어지는 나만의 정리수납', 광진구 '신박한 정리수납의 달인', 도봉구 '쓰레기 제로 챌린지', 동대문구 '제로웨이스트 실천 도전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강북구 '집콕하는 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표 미술놀이', 동작구 '아들러-행복한부모되기 프로그램', 성동구 '기초영어첫걸음', 송파구 '디지털문해탈출' 등도 운영한다..
1101개의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17개 자치구, 197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강의 정보와 수강 신청은 각 자치구별로 진행된다. 시는 프로그램 운영비와 인건비 등 총 1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시는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학습-실천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 평생학습전문가(평생교육사)’ 34명을 자치구별로 배치한다. 이들은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개별 학습자별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별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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