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야그룹과 현지 실사 완료 후 협의 성사
모듈형 컨테이너 ‘큐브’ 등 12월까지 추가 건설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대표 김혜연)이 아랍에미리트 샤리야(Sarya) 그룹과 300만달러 규모의 수직농장 구축 협의를 성사시켰다.
17일 엔씽에 따르면 양사는 엔씽의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인 큐브(CUBE) 진출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수직농장 추가 건설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엔씽의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 ‘큐브OS’를 통해 작물의 생장 환경을 제어하고, 작물의 생육 기간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수경재배형 스마트팜이다.
샤리야그룹은 농업 분야 사업체인 ‘스마트 에이커스(Smart Acres)’와 식품 수출입업 ‘사리야 트레이딩(Sarya Trading LLC)’, 살균 용액의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는 ‘사리야 인더스트리(Sarya Industry)’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샤리야는 지난해 2월부터 자체 전담팀을 구성, 현지 실사단을 통해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완료했다. 테스트용 컨테이너 8개 동에 바타비아, 케일, 레터스, 오크리프 등 채소류 4종에 대한 정식과 육묘, 재배, 수확까지 생장 주기를 지켜보며 기술검증을 실시했다. 이번 검증에서 아랍에미리트에 구축된 컨테이너 수직농장에서 연간 최대 12톤t의 생산 규모가 확인됐고, 초기 목표했던 작물별 중량 140g의 기준을 훌쩍 넘어선 평균 200g의 작물 출하에 성공했다는게 엔씽 측 설명이다.
김혜연 대표는 “지역과 기후환경의 제약을 넘어 작물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구현하는 큐브의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검증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동지역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우호적 파트너로서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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