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오경미 부장판사

지역법관→손봉기 부장판사

학자→하명호 교수

문재인 정부 마지막 대법관 임명

김명수 대법원장(오른쪽)이 박은정 위원장과 함께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원들을 접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김명수 대법원장(오른쪽)이 박은정 위원장과 함께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원들을 접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9월 퇴임하는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 후임이 3명으로 좁혀졌다. 성별로는 남성 2명에 여성 1명, 직군별로는 부장판사 2명에 학자 1명 구도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하는 마지막 대법관 인사이기도 하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29일 이기택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55·사법연수원 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하명호(52·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경미(52·25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부장판사를 추천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천된 인사 중 한 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동의 절차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달성고-고려대 법대 출신의 손 부장판사는 김 대법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이지만, 줄곧 대구지역에서 판사 생활을 한 지역법관이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상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하 교수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홍대부고-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1996년 판사로 임관해 2006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끝으로 학자로 전업했다. 판사 재직 시절 헌법재판소 파견 경험도 있다.

전북 익산 출신의 오 부장판사는 이리여고-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판사 등을 지냈다. 오 부장판사가 대법관에 발탁될 경우 3기수를 건너뛰는 파격 인선이 될 전망이다. 현 대법관 13명 중 여성은 박정화, 민유숙, 노정희 대법관 중 3명이다. 가장 기수가 낮은 이흥구 대법관은 22기로, 오 부장판사가 지명될 경우 23~24기를 건너뛰는 셈이 된다.


jyg9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