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광산구 의원 11명
속초로 2박3일 연수 참석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코로나 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광주 자치구 의회 의원들이 강원 속초로 2박3일 의정 역량 강화 연수를 떠나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의 지방 의원들과 교육 일정을 함께해, 코로나 19 감염 확산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26일 광주 자치구 의회 등에 따르면, 한 민간 의정연수전문기관이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의 한 숙박 시설에서 ‘하반기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 지방의회 특별 세미나’를 열고 있다.
해당 연수에는 광주 남구와 광산구의회를 비롯해 서울·부산·강원·충북 등 전국 각 자치구 기초의원 1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11명이 광주 지방의원(남구의회 5명·광산구의회 6명)이다.
연수에는 지방 의정 연구 분야 전문 교수진이 강연자로 나서 ▲2022년도 예산안 심사 ▲이해충돌방지법 심층 해설 ▲행정사무감사 효과적 전략·사례 중심 조사 기법 등을 교육한다.
2박3일 중 둘째 날인 26일 일정은 강연 없이 ‘정책 개발 벤치마킹’ 명목의 좌담과 재래 시장 활성화 현장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연수에 참여한 의회는 사무국 예산 중 ‘의원역량개발비 민간위탁비용’ 명목으로 1인당 68만원~75만원씩의 경비가 들었다.
연수 참여 의회 중 최다 인원이 참여한 광산구 의회와 남구 의회는 사흘간 연수에만 세금 40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
연수가 열리는 강원 지역은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내려져 있다. 전국 각지의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흘간 숙식 교육을 받는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의 ‘지역 간 이동 자제’ 권고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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