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당 900만원 상당 무인 점포 설비 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의 동네 슈퍼가 ‘스마트 슈퍼’로 거듭난다.
관악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마트 슈퍼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동네 슈퍼를 스마트 슈퍼로 무상 ‘업그레이드’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공단과 함께 동네 슈퍼에 비용을 지원, 점주의 삶의 질과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통 시장이 비대면 및 디지털 중심으로 급변함에 따라 동네 슈퍼를 무인 점포로 바꾼다는 의도다.
‘스마트 슈퍼’의 표준 모델에는 출입 인증 장치, 무인 계산대, 주류 판매대 잠금장치, LED 간판, CCTV 등이 포함된다.
설치 비용은 점포당 총 900만원이 소요되며, 점주가 원하는 경우 언제든 무인점포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 사업은 소요 비용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지자체가 최소 20%를 지원하며 점주가 최소 30%를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그러나 관악구는 소요 비용의 50%를 부담하기로 해 점주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점주는 900만원 상당의 지원 비용에 대한 부가가치세만 내면 된다.
앞서 공단은 4월 공고를 내고 총 19개의 점포를 최종 선정했다. 7월에는 지자체, 공단, 점포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관악구는 현재 19개 점포 중 부가가치세 금액을 납부한 12개 점포를 대상으로 스마트 슈퍼 기기 및 설비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앞으로 구는 동네 슈퍼를 스마트 슈퍼로 지속 전환해 심야 시간대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열악한 점주의 영업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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