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5년간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대체 무엇을 했는가"라고 공격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고 의원이 '대중교통들을 주말에도 타고 다 이용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무엇을 했는지를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문제점들을)잘 알 분이 왜 5년간 문재인 정권 동안 청와대부터 국회, 서울시장, 시의회까지 장악해놓고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는지를 묻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고 의원에게)'지하철을 타고 얘기하라'고 한 것은 진짜 타고 다니는지 궁금해서가 아닐 것"이라며 "매일 같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보라는 뜻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거기 대고 '주말에도 지하철을 탄다'니, 이런 동문서답이 있을 수 없다"며 "보통 국민은 이럴 때 '고답이'라고 한다.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만 봐도 민생의 불편함에 대해 누가 쇼를 하고, 누가 고민을 하고 있는지는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출범도 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정부는 다른 누구의 추가적 불편함을 만들지 않으면서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휠체어 지하철 출근' 체험을 한 고 의원은 이 대표로부터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보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을 받고, "일일이 페이스북에 '저 오늘 지하철을 탔습니다'라고 광고할 일은 없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고 의원은 지난 7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주말에도 타고, 마을버스든 혹은 일반버스든 지하철이든 기차든 택시든 다 탄다"며 "너무 당연한 것을 갖고 마치 지하철은 하나도 안 타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외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중교통을 잘 이용 안 해 저렇게 말하는가 싶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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