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 높이 사
최근 유상증자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유상증자에 따라 재무 건전성이 높아져 중ㆍ장기적으로 주가와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억3405만3154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시설운영 자금 3640억원과 타주식 취득자금 7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이후 시장에서는 주가희석 및 우리아비바생명 인수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6일 종가는 1만2500원으로 유상증자 발표일 주가 대비 17.5% 하락했다.
해외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DGB금융지주의 자회사인 대구은행이 이번 유상증자로 국내 시중은행 대비 취약한 자본적정성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DGB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의 자본금 지원을 받게 될 경우, 대구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과 Tier1(기본자본)비율이 10.07%와 11.14%로, 2014년 6월(9.33%와 10.40%)대비 약 0.7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DGB금융지주의 우리아비바생명 인수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집중된 대구은행 비중을 분산시키고 대구ㆍ경북지역에서의 영업력 강화로 우리아비바생명 수익성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1500억원의 자본금 지원을 받게 된 DGB캐피탈에 대해서 자본적정성 부담이 완화돼 DGB캐피탈의 향후 모회사에 대한 배당금 지급여력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증자로 BIS자기자본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대구은행의 자본 적적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자회사들의 자본 확충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유상증자 완료 시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및 DGB캐피탈의 자본적정성 등 재무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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