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야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이 나오는 가운데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지와 무능은 탄핵의 요건이 아니다”면서 진영대결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이 윤 대통령 퇴진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할 일 많고 할 말 많은 정기국회, 특히 국감 시기에 꼭 이런 얘기를 해서 분란을 키워야 되느냐는 생각이 있다”며 “지지자들 앞에서 시원하게 얘기하는 것 자기도 기분 좋고 참석자들도 기분 좋고 그렇게 어려운 일 아니다. 자기는 시원할지 몰라도 그걸 지켜보는 다른 사람은 답답하게 만드는 그런 얘기”라고 비판했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8일 윤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에서 “처음부터 자격이 없었던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으니 나라 꼴이 엉망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정치의 본령이라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갈등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것”이라며 “우리 뜻에 맞는다고 박수를 치고 거기에 영합하는 것이 그게 과연 정치인이 할 일인가. 지금 국내외적으로 정치, 경제, 안보, 군사적으로 지금 얼마나 비상한 시국이냐? 여기에서 자꾸 이 진영 대결로 가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일갈했다.
그는 무지, 무능 등을 윤 대통령 탄핵의 근거로 제시하는 목소리에 대해 “헌법이나 법률 위반 등 명증한 근거가 나왔을 때 얘기해도 늦지 않다”며 “그런 것 없이 자꾸 군불만 때는 것은 진영만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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